동심을 공유한 키덜트 대상 창업 전략

  • 등록 2024.12.25 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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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창업자가 알아야 할 핵심 항목

 

아이들의 취미로만 여겨지던 장남감,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등에 상당한 시간과 돈을 쓰는 키덜트족이 새로운 소비시장의 타깃으로 떠올랐다. 키덜트라는 단어가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키덜트는 어린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로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런 키덜트족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산업적인 측면에서 보면, 국내 키덜트 시장 규모는 연간 1조 6000억 원 이상으로 매년 20~30%씩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향후 최대 11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어 매우 기대되는 산업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키덜트는 현대 성인들이 각박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감성적이고 즐거운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심리상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 다른 측면으로는 옛 어린 시절의 환상을 통해서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사회적 현상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피규어나 조립 모형은 어린아이들의 장난감이라고 하기 어려운 고가이다.

 

전문가들은 키털트 문화의 유행 원인을 현대인의 각박한 삶 속에서 어릴 적 감성으로 돌아가 정서적 안정을 얻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욕구가 디지털 문화와 맞물리면서 크게 성장한 산업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키덜트족의 대부분은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90년대 문화를 향유 한 세대들이며 산업화 시대를 지나면서 풍요로운 물질문화를 접한 세대들에게 키덜트 문화는 자신들의 취향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들이 구매력을 갖추게 되면서 키덜트 문화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어릴 적 가지지 못한 장난감들에 대한 동경과 성인의 경제력이 더해져 장난감 수집이라는 취미를 갖게 되고, 이러한 취미를 통해서 정서적 안정을 갖게 되며 어린 시절 추억에 기대어 현실을 치유하고 있는 어찌 보면 우리 예비 창업자의 충성도가 높은 매력적인 소비자층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키덜트족을 대상으로 시장진입을 통한 성공적인 창업 요인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대기업까지 뛰어든 키덜트 시장

 

가전업계와 생활용품 제조업계에서도 키덜트족을 목표로 신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식음료 분야에 서도 캐릭터와 콜라보를 통한 다양한 캐릭터 디자인의 제 품을 선보이면서 키덜트족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는 제품을 출시하면서 창업 초기기업 및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체가 경쟁 대열에 합류하며 시장진출을 확대해 가고 있다.

 

또한, 키덜트족은 ‘욜로족’(현재를 즐기며 사는 삶의 방식 신조어 ‘You Only Live Once’)처럼 개인의 만족과 경험을 더 중요시하는 소비층으로서 제품의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본인 관심 분야에는 적극적으로 지갑을 여는 경향이 있어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처럼 키덜트족을 상대할 때는 흔히 평범한 캐릭터나 디자인을 그들에게 홍보하는 것만으로 성공할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실 키덜트족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제품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까다로운 소비자들이나 한 번 애정을 가지고 무언가 구매를 하기 시작하면, 제품을 단순 소비하는 개념이 아닌 열정적으로 수집하고 구매하는 그 어떤 고객층보다 충성도 높은 소비자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소비자와는 차별화된 감성적인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키덜트족 대상으로 사업화 추진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그들의 감성을 자극할 캐릭터가 중심이 되어야만 한다. 그러나 지금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최신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키덜트족에게 권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최근 가장 많이 판매되는 나노 블록의 종류는 과거에 인기 있었던 호빵맨이나 미키마우스, 포켓몬 같은 캐릭터 제품이나 아이언맨, 헐크, 캡틴 아메리카와 같은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속 캐릭터인 경우가 많았다.

 

이것은 20~30대에 주로 포진해 있는 키덜트족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는데, 이처럼 키덜트족을 대상으로 할 때는 그들의 어린 시절에 인기 있었던 애니메이션 캐릭터나 현재 그들이 즐겨보는 영화 속 캐릭터를 상품화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자신이 가지고 놀기 위해 장난감을 구매하는 어린아이들과 달리 키덜트족들은 심리적인 만족감을 위해 캐릭터 제품을 수집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나노 블록과 같은 키덜트족들이 여유시간을 즐길만한 캐릭터 제품도 괜찮겠지만, 그보다는 생활자기 명가기업처럼 인기 있는 캐릭터 머그잔이나 텀블러처럼 20~30대가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소비품에 캐릭터를 프린팅해 실용적인 캐릭터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캐릭터 제품을 판매하는 것보다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그들의 지친 마음을 이해하고 위로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어린 시절 애정을 갖고 있던 캐릭터로부터 위로를 받고 더 큰 심리적 만족감을 느끼며 캐릭터 제품에 강한 몰입상태가 될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한번 애정을 갖고 제품을 구매하게 되면 자기 나름의 목표를 가지고 캐릭터 제품을 수집하게 되는 키덜트족으로서는 스토리텔링이 제품을 수집하는 강한 목적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키덜트족을 대상으로 할 때는 그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누군가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제품의 기능적인 편익보다는 심리적 안정감과 만족감을 추구할 수 있는 애장품으로서의 캐릭터와 감성적인 교감을 최대한 확대시킬 수 있는 제품개발 전략이 필요하다.

 

편집국 기자 sy1004@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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