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 “일반인의 경우에도 불응 3회면 구속영장이 나간다. 합법적인 집행”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욱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됐고 그 영장이 문제가 없다고 법원에서 재차 확인이 한 번 더 있었다”며 “영장이 잘못됐다고 하는 것은 개인의 의견일 뿐인 것이지 국가의 공적 의견이 아닌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늘 마지막까지 극단적인 방법, 또는 버티는 방법으로 위기를 돌파해 온 경험이 있는 분”이라며 “돌파 방법은 사회 갈등을 극도로 유도해서 지지층을 결집하고, 극도로 혼잡해진 사회갈등 속에서 결집한 지지세로 정치적 해결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자진 출석을 하지 않고,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경우에 따라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말 바꾸기 하고 있는 그런 것들이 쌓여서 그렇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국민 여론이 뒤집어져서 법치를 누르고 새로운 세상으로 갈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갖고 있지 않을까 싶다”며 “왜냐하면 내란수괴다. 내란수괴는 아시다시피 너무 세다. 본인 입장에선 모 아니면 도라는 카드를 던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공조본은 경호처와 큰 충돌 없이 오전 7시 30분께 경호처와 큰 충돌 없이 대통령 관저 정문 앞을 버스로 막고 있는 경호처의 1차 저지선을 사다리를 타고 넘어 관저 내부로 진입했다. 이어 영장집행 수사팀 차량이 관저에 진입했고 김성훈 경호처 차장을 체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윤석열 대통령은 체포를 앞두고 마지막 순간까지 ‘자진출석’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