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5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나온 이후 신흥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약세가 지속됐으며 그 중에서도 한국의 외국인 순매도액이 가장 컸다.
지난 19일 6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버냉키 의장이 미국의 양적완화 연내 축소 방침을 선언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4천745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이 기간 총 순매도액은 4조 3천781억 원에 달한다.
이날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액은 1천762억 원 어치에 달했다. 이어 현대차 343억 원, KODEX 363억 원, 현대모비스 261억 원, LG디스플레이 218억 원, 기아차 203억 원, 삼성엔지니어링 200억 원, NHN 157억 원, S-Oil 114억 원, 하나금융지주 79억 원 순으로 순매도액이 많았다.
순매수한 종목은 롯데케미칼 134억 원, 대우조선해양 121억 원, 삼성중공업 113억 원, SK텔레콤 107억 원, LG전자 95억 원, OCI 684억 원, POSCO 661억 원, 오리온 625억 원, 대림산업 382억 원, 현대미포조선 311억 원 등이었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