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장기채 발행물량 축소 등 통해 유동성 탄력적 조정

  • 등록 2013.06.23 16: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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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변동하면 적극적인 시장 안정 조치에 나서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양적완화 축소 관련 발언 이후 전세계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와 금융당국의 대응 방침을 내놨다.

추 차관은 "버냉키 의장 발언 이틀 뒤인 21일부터는 시장 불안이 다소 진정되면서 미국 다우지수가 소폭 올랐고 상승세를 보이던 한국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4bp 하락했다"며 "외국인 채권 자금은 버냉키 발언 이후인 20일, 21일에도 3천억 이상 순 유입됐다"며 지나친 불안감 조성을 경계했다.

우리 경제는 재정 건전성, 경상수지 흑자, 외환보유액, 외채 구조 등 경제 기초 체질이 다른 신흥국보다 양호해 급격한 자본유출 가능성이 낮고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경제 회복으로 수출 확대 등 기회요인이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추 차관은 "외화자금시장 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통해 은행별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겠다. 투기적 거래와 시장 쏠림 등으로 환율이 급변동하면 적극적인 시장안정 조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국채시장에 대해서는 "7월 장기채 발행물량 축소 등 유동성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 회사채 시장과 중소기업 자금 사정을 면밀하게 점검해 필요시 선제적인 시장안정방안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추 차관은 "7월 예정인 G20 재무장관회의 등을 통해 주요국 정부·중앙은행 등과 글로벌 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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