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 자금난 심해져

  • 등록 2013.06.28 17:10:15
크게보기

어음 할인율 뛰어 회사 금융비용 부담 증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28''중국 자금난 확산'' 기사에서 "중국 당국자들이 죄고 있던 돈줄을 완화할 수 있다고 시사했지만 일부 기업들은 갈수록 현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WSJ는 최근 몇 주간 중국 기업들이 현금 대신 은행인수어음(BA)으로 거래대금을 지급하는 사례가 증가했다는 점을 들었다. BA는 은행이 지급을 보증하는 어음이다.

시중 자금이 부족해지면서 BA를 현금화하는 데 적용되는 할인율이 최근 몇 주간 급등했다. 지난달 3.5%를 기록했던 BA 할인율이 지난주에는 9.3%까지 치솟았다. 다시 7.5%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할인율이 급등한 것은 시중에 돈줄이 마르면서 어음 할인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이 돈이 부족해진 원인으로는 지방정부의 심각한 부채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조사 대상 18개 도시 가운데 상환 부담을 가진 부채비율이 100%를 넘는 곳이 9, 최고 높은 곳은 189%에 이른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8개 도시가 해결한 부채는 2010년 말 현재 부채 잔액의 39%에 해당하는 13300억 위안(240조 원)으로 지금도 38500억 위안(690조 원)의 부채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송현아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Copyright @2012 M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회사명 (주)방송문화미디어텍|사업자등록번호 107-87-61615 | 등록번호 서울 아02902 | 등록/발행일 2012.06.20 발행인/편집인 : 조재성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9길 23 한국금융IT빌딩 5층 | 전화 02-6672-0310 | 팩스 02-6499-0311 M이코노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