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에 배정된 유정복, 안철수, 김문수, 양향자 후보는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주도권 토론에서 맞붙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지난 17일 미디어데이에서 A조로 결정된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가나다 순) 등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4명이 참석했다. 후보들은 ‘민생·경제·복지’, ‘외교·안보’ 등 2가지 공통주제와 조별 주제인 ‘청년미래’를 놓고 토론했다.
안철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의 책임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 출신인 김 후보에게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지 않았나. 탄핵 이후 국민에게 사과했나”라고 질문하자 김 후보는 “전 탄핵 문제에 사과한 적 없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비상계엄으로 대통령이 파면됐는데 반성과 사과가 없으니, 민주당이 우리를 ‘계엄옹호당’이라고 하고 있다”며 “많은 국민이 거기 설득당하고 있는데 여기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 후보는 “저는 오히려 왜 대통령께서 계엄을 했던가”라면서 “그것은 민주당의 30번에 걸친 줄 탄핵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비상계엄을 옹호해 본 적도 없고 비상계엄에 찬성해 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