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모임이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량이 많은 14개 물티슈를 한국건설생활환경 시험연구원에 의뢰해 자율안전확인기준에 따라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유기화합물이 기준치 이하로 포함돼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메탄올 벤젠 등 15종의 유기화합물과 납, 수은 비소 등 중금속 5종, 형광증백제와 세균 수 등 23개 항목에 대한 조사에서 몽드드 오리지널 아기물티슈, 베베숲 물티슈, 알라딘 베이직 물티슈, 오가닉스토리 부드러운 허브 물티슈, 큐티 아토케어 물티슈, 페넬로페 스트롬 볼리 물티슈 등 6개 제품은 검사 대상 항목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나머지 제품도 해당 항목이 기준치 이하로 포함됐다.
다만 일부 수입산 제품 등은 한글 표시사항 기입이 잘 지켜지지 않거나 주요 성분 표시를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미국 일본에서는 물티슈를 화장품 원료기준에 따라 관리하고, 유아용 물티슈에는 더 엄격한 관리 기준을 적용한다"며 "물티슈 사용량이 늘어나므로 현행 섬유유연제 등 기준보다는 엄격한 기준에 따라 관리할 필요가 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