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태인은 17일 기준 올해 법원 부동산 경매시장으로 넘어온 수도권 소재 아파트 건수는 총 1만9348개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부동산 경기가 극도로 침체한 작년 같은 기간의 1만6921개보다 14.3%(2427개) 많은 수치이다.
또 역대 최다 건수를 기록한 2000년 1만9359개보다 11개 모자라는 수치여서 이날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수도권 소재 아파트 경매 물건 중에서 올해 처음 경매장에 나온 신건(새로운 물건)은 7630개로 직전 최고 기록인 2000년 7214개를 넘어섰다.
시중은행과 2금융권에서 채권 회수를 위해 경매를 신청한 수도권 아파트는 1만5201개로 역대 최다다. 이 중 2금융권에서 경매를 신청한 아파트는 9492개로,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