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근태문제 등 논란을 빚어온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될 전망이다.
18일 국방부는 공식 브리핑을 통해 “국방홍보지원대(연예병사(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던 점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감사 결과 후속조치로 연예병사제도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병사 제도는 군 홍보와 장병들 사기충전을 위한 것이었는데, 연이은 불미스러운 일로 군 이미지가 오히려 실추됐다”며 “연예병사 폐지에 따라 이들이 출연했던 국군방송인 위문열차 공연에는 외부 민간출연자 섭외와 재능 있는 일반병사를 선발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예병사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현 홍보지원 대원 15명 전원은 8월 1일부로 복무부대를 재배치 받아 남은 군복무기간을 채울 예정이며, 문제를 일으킨 연예사병은 관련 규정에 따라 소속부대에서 징계를 받는다.
중징계 대상은 이모 일병 등 6명으로, 이모 상병은 경징계 대상에 속한다. 이모·최모 일병은 춘천 공연 후 숙소무단이탈로, 이모·김모·이모 상병은 휴대전화를 반입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중징계를 받으며 징계가 끝난 후 야전부대로 배치될 예정이다.
임예슬 기자 / lys@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