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배동성과 아내 안현주가 결혼 22년만에 파경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배동성과 아내 안현주씨는 지난 3월 협의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안현주씨는 파경사실에 “이제 더 이상 ‘배동성의 아내’로 살고 싶지 않다”며 “우리는 쇼윈도 부부였다”고 고백했다.

배동성은 지난 2001년부터 10년 간 기러기 아빠로 지냈고, 아내 안현주씨가 세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에 나가 있으면서 결혼 생활의 절반을 떨어져 살다 2011년 학비와 생활비 등의 문제로 한국에 들어왔지만 같이 산지 1년 만에 별거를 시작해 결국 올해 3월 협의 이혼했다.

배동성과 안현주 부부는 2011년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에 출연해 부부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노력하는 모습도 보였고, 지난 17일 배동성은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기러기 아빠 생활을 오래하고 있는 상황이며 큰 아들은 유학 중이고 현재 늦둥이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부부의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배동성과 안현주는 올해 3월 22년의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예슬 기자 / lys@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