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귀농귀촌인은 귀농인 전체의 5~7%만이 가능

  • 등록 2013.07.24 14: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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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국귀농귀촌포럼에서 전략 제안

서울YMCA(회장 안창원)와 ㈔한국귀농귀촌진흥원(원장 유상오)이 귀농귀촌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만든 한국귀농귀촌포럼이 7월 23일 오후 4시 서울YMCA 친교실에서 개최하였다. 금번 포럼은 한국사회의 건강한 귀농귀촌을 위한 전략 제안 시리즈 첫 세미나로, “귀농?귀촌 준비 무엇부터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유상오 박사(한국귀농귀촌진흥원장)가 발제를 하였다. 이어 토론자로 김부성 지도관 (농촌진흥청 귀농귀촌종합센터), 송재일 교수 (명지대학교 법학과), 조원희 센터장 (상주귀농귀촌정보센터), 정용규 귀농인 (전 우리은행 지점장)이 차례로 각 영역별 및 현장경험을 중심으로 토론을 벌였다.

언론에서는 귀농,귀촌하면 무조건 성공하고 중년의 로망을 실현하면서 1억원의 연소득은 보통인 것 같이 보도한다. 사실 그럴까? 전체의 95%는 초기 소득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단지 5~7% 정도가 연소득 1억원 이상을 벌고 있다. 그렇다면 고소득 귀농귀촌인들은 어떻게 준비했는가?

발제를 맡은 한국귀농귀촌진흥원 유상오 원장(환경계획학박사)은 고소득 귀농귀촌인들은 첫째, 평균 2,000시간 이상 귀농전 단계에서 농림부, 농진청교육, 전문농업정보, 도농교류, 지역적응훈련, 현장실습을 통해서 충분히 시행착오를 줄이는 경우만이 가능하다고 설명하였다.

두 번째는 도시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농촌에서 연관된 일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즉, 도시에서 농산물 유통을 하는 사람이 자신이 산지에서 직접 농사지으면서 유통을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세 번째 타입은 부모가 현역에서 농산물생산을 맡고 있고 자식들이 귀농해 마케팅과 판매, 직거래를 하는 경우가 고소득을 만드는 경우라고 주장했다. 유상오 원장은 실제 2012년 농촌진흥청의 귀농귀촌교육매뉴얼 제작과정에 참여해 약 1,000여명의 공무원, 교육생, 관련 전문가의 설문조사와 심층인터뷰를 받아 얻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유상오 원장은 귀농전 단계 도시에서 충분한 준비과정을 거치는 것만이 성공을 보장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가족의 동의와 10제곱미터의 텃밭부터 조금씩 도시농업을 경험하면서 귀농귀촌교육을 받는 것이 성공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서 새내기 귀농인으로 참여한 정용규씨는 영월로 귀농해 마을이장님으로부터 사과농사를 배우고 있으며, 우리은행 지점장 시절 쌓아 놓은 인맥을 가동해 올 사과판매가 순조롭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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