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는 26일 당사에서 주4일제 네트워크와 정책협약식을 갖고 “주6일제 사회에 주5일제가 도입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세상이 무너지지 않았다”며 “단 한 걸음이라도 나아가보자”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OECD 국가 중 4번째로 노동시간이 긴 국가, 산업재해가 OECD 국가 중 5번째로 많은 국가가 대한민국”이라며 “임금삭감 없고 근로시간을 줄인 ‘진짜 주4일제’로 노동자들이 행복한 나라, 안전한 나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연장근로 한도 주48시간 법률 개정 △연차휴가 확대 및 돌봄휴가 유급화 △과로와 야간노동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산업안전보건 시스템 강화 △임금삭감없는 주4일제 시행과 시범사업 추진 △국가노동시간위원회 설치, 운영이 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주4일제 네트워크 참여단체인 일하는시민연구소, 한국은행노동조합,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전국금속노동조합,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청년유니온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