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6일 “12·3 내란 세력이 6·3 선거에 승리해서 되돌아오는 날 대한민국의 미래도, 여러분의 안정적인 삶도 다 끝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얐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수원 팔달문 영동시장 입구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12월 3일로부터 123일이 지나 윤석열이 파면됐다”며 “이제 다시 ‘기호 1번인 이(2)재명 후보에게 3표가 부족하다’를 기억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우리의 선택에 따라서 내란 우두머리를 부정하지 못하는 후보가 대통령으로 들어오고 윤석열이 대한민국의 실질적 지배자로 되돌아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가녀린 응원봉을 든 20·30 젊은 청년들과 우리 국민들이 맨손으로 나서서 그들을 제압했다”며 “자신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이 나라의 운명, 나의 미래, 내 자녀들 인생이 내 손에 달려있다는 생각으로 이번 6·3 빛의 혁명의 마지막 순간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진짜 중요한 게 있다. 먹고 살아야 하고 경제를 살려야 하지 않냐”며 “경제를 살리려면 국가가 국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식한 정치 집단처럼 돈이 없으니 정부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하면 경제가 영원히 죽는다”며 “경제는 돈이 돌지 않으면 큰일이 난다. 정부는 대체 뭘 하고 있었는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