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유학생이 호주인 청년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진 사실이 밝혀졌다.
유학생의 가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호주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김모씨(38)가 호주인 청년 3명으로부터 집단 구타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졌다. 김씨가 PC방에서 소란을 피우는 호주인에게 "나가라”는 말을 하는 와중에 이러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 사건으로 인해 현재까지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이에 유학생 가족측은 우리 영사관에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영사관 측은 무책임한 답변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현지 경찰측은 김씨가 호주 청년들을 먼저 밀쳤으며 이에 정당방위를 한 것일 뿐이라며, 또한 경찰이 출동했을때 김씨는 "내 잘못이다"라고 말한 점을 보았을 때 쌍방과실로 판단된다며 사건을 종결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논란이 일고있다.
임예슬 기자/lys@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