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지난달 5일부터 현대차 싼타페에 대해 예비조사를 진행한 끝에 제작결함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달초 본 조사로 전환했다.
싼타페(DM)는 지난해 4월 출시된 이후 현대차의 볼륨 모델로 자리 잡았다. 그러다 지난 6월 온라인 동호회에서 차량 트렁크와 뒷좌석에 물이 새고 있다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런 현상과 관련 지난달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만 300건에 육박했다.
현대차는 이달 초 ''사용기간 2~3년 또는 주행거리 4만~6만km''인 누수 관련 무상 보증수리 기간을 주행거리와 관계없이 5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리콜은 제작결함이 운전자를 포함한 차량 탑승자의 안전과 생명을 위험하게 한다고 판단될 때 시행된다. 제작사가 공개적으로 결함 사실을 알리고 무상수리 해준다.
국토부는 싼타페 트렁크 누수현상이 제작결함인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으며 이르면 9월 말께 결론이 날 것이라는 입장이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