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전국체육대회가 인천에서 개막했다. 전국체전은 18일 오전 고등부 축구 등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이번 전국체전은 46개 종목의 경기에 박태환(수영) 양학선(체조) 기보배(양궁) 손연재(리듬체조) 이용대(배드민턴) 등 선수와 임원 3만여명이 참가한다.
개회식은 이날 오후 5시10분 문학경기장에서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함께 열린다.
한편 올해 체전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할 유력한 후보로는 전 종목에 걸쳐 우수 선수를 보유한 경기도가 꼽힌다. 경기도는 2002년 제주에서 열린 대회부터 작년 대구 대회까지 11년 연속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개최지의 이점을 안고 있는 인천, 2000년대부터 2인자로 자리 잡은 서울이 경기도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시도로 거론된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리는 체전은 체육인 모두에게 도전이자 기회"라며 "마음껏 도전하고 기량을 펼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