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소득 대비 전세금 부담이 최고치를 경신했다.
26일 부동산114가 지난 9월 말 전국 아파트 704만여 가구의 전세금과 통계청 도시근로자 가구(2인 이상 기준) 소득을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내 아파트 평균 전세금이 도시 근로자의 5.4년(약 5년 5개월)치 소득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억7767만원이었던 서울 평균 전세금은 9월 말 기준 3억원을 돌파해 3억13만원을 기록한 반면 지난해 5391만원이었던 기계 연소득은 올해 3분기 기준 5546만원으로 155만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5년 전과 비교하면 도시 근로자가 번 돈을 판 푼도 안 쓰면서 모을 때 서울시내 아파트 전세 보증금 마련에 걸리는 기간이 평균적으로 1년3개월여 더 늘어난 셈이다.
이희 기자 leehee@m-econom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