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카드론 잔액 1조5천억 폭증

  • 등록 2013.11.29 20: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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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의 고금리 카드론 잔액이 여전히 폭증하고 있다. 또한 대부업체들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출 영업 중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드사 카드론 잔액은 9월 말 현재 17조8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16조 원)에 비해 1조8000억 원이나 증가했다.
카드론 잔액은 지난 2012년 3월 이후 지속 증가하고 있고, 특히 올 3월 이후 반년 새 1조5000억 원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가계부채 억제 등을 위해 카드사 카드론 잔액 증가를 억제 중이지만, 카드사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카드론을 늘리고 있다. 이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경영에 비상이 걸리자 손쉽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고금리 카드론에 영업력을 집중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대부업체들의 대학생 대출도 여전히 성행 중이다.금감원 및 대부업계에 따르면 대학생 7500여 명이 연 40% 이상의 고금리를 부담하며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말 기준으로 1만9940명의 대학생이 총 424억 원(1인당 212만 원)의 대출을 평균 43%의 금리로 이용했고, 2012년 말에는 1만374명의 대학생이 212억 원(1인당 204만 원)의 대출을 받았다.
올 6월 말 기준으로 남아있는 대출 잔액도 158억 원(7555명)에 이른다.정치권에서는 대부업법상 이자제한이 지난 2011년 6월 연 44%에서 39%로 조정됐음에도, 여전히 이자율 39%를 초과한 대출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희 기자 leehee@m-economyness.com
이희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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