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이 닷새째를 맞으면서 그동안 정상 운행해오던 KTX와 수도권 전철 등 열차의 운행 횟수도 줄어든다.
이에 따라 KTX 열차운행은 하루 24회 줄어들고, 무궁화호도 10회 감축 운행한다. 수도권 전동열차 운행은 하루 178회 줄어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코레일은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하고 낮 시간대 위주로 감축하겠다고 전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대체 근무인력들의 피로 누적 등으로 안전운행에 우려가 예상돼 열차운행을 감축할 수밖에 없다"며 “직위 해제된 7,843명에 대해 특단의 또 다른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코레일측은 물류대란이 우려됨에 따라 화물열차는 6개 열차를 늘려 운행할 계획이다.
한편 철도노조는 민주노총 등과 함께 정부와 정치권에 대해 수서발 KTX 법인 설립 결정 철회 등을 요구하며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하는 등 파업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희 기자 leehee@m-econom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