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중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사람이 10명 중 4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수도권에 사는 20대 이상 성인 남녀 643명을 상대로 ''2014년 상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주택 매매와 관련해 응답자의 14.2%는 ''대폭 상승''을, 31.1%는 ''완만한 상승''을 점쳤다. 도합 45.3%가 주택시장 회복을 내다본 것이다. 또 27.8%는 ''보합세 유지'', 19.8%는 ''완만한 하락'', 7.2%는 ''대폭 하락''을 예견했다.
전세가격에 대해서는 34.8%가 ''대폭 상승'', 37.5%가 ''완만한 상승''이라고 답해 모두 72.3%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합세 유지''는 19.0%, ''완만한 하락''은 6.8%, ''대폭 하락''은 1.9%에 그쳤다.
장용훈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새 정부 출범 기대감과 연이은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2013년 부동산시장은 소폭이나마 회복세를 보였고 이런 분위기가 수요자들의 기대심리를 올려 2014년 시장 전망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희 기자 leehee@m-econom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