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7일, 2013년 4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은 59조원, 영업이익은 8조3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액이 작년 3분기(59조800억원)보다 0.14% 감소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3분기(10조1천600억원)보다 18.31%나 감소한 결과다.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 수준으로 평가된다. 증권사들은 실적 전망치 평균을 10조726억 원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2013년 연간 매출액은 228조4천200억 원, 영업이익 36조7천700억원을 나타내 두 부문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 급락의 원인을 환율의 영향과 특별상여금 지급, 휴대전화 등 세트제품의 판매 성장세의 둔화 등으로 설명했다.
이경헌 기자 / lsk@m-econom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