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레노버가 구글로부터 모토롤라 휴대폰사업부를 사들였다.
레노버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구글로부터 모토롤라 휴대폰사업부를 29억1000만달러(약 3조12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모토롤라를 매각하면서 1만7000여 건의 특허권은 그대로 유지키로 했으며 레노버는 2000여 건의 특허권을 새로 확보하게 됐다. 구글은 모토롤라의 생산시설은 포기하고 특허만 공유하는 식으로 매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으로 레노버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 있어서 삼성전자32.3%, 애플 15.5%의 뒤를 잇는 6.0%를 얻었다.
이로써 레노버는 모토롤라의 생산력과 특허, 브랜드 등을 확보해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양위안칭 레노버 CEO는 “향후 1년 안에 1억대의 스마트폰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이희 기자 leehee@m-econom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