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명예퇴직을 통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갈 전망이다.
KT는 8일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특별 명예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희망자는 10일부터 접수해 30일 대상자를 최종 확정한다. KT는 이번 명예퇴직 희망자가 약 6000여명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T는 명예퇴직을 통해 고비용 저효율 인력구조를 개선하고 하반기에는 신규 체용을 작년보다 늘려 조직을 쇄신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전체 3만2000명 직원 중 15년차 이상이 2만3089명으로 전체의 73.1%를 차지해 인건비비중이 17.9%로 매우 높다.
KT는 내년 1월부터 인건비 완화를 위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직원 자녀에 대한 대학 학자금 지원제도를 폐지하는 등의 제도 개선계획도 이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