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코레일 화물열차 탈선 사고

  • 등록 2014.06.02 18: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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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35도 넘고 선로 온도는 55도 이상

코레일 안전사고가 또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폭염으로 인한 탈선 사고여서 갈수록 무더워지는 여름철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37분쯤 경북 영주역을 출발해 신경주역으로 향하던 3385호 화물열차가 탈선했다. 화물 객차 20량 가운데 9량이 탈선했고 탈선 충격으로 레일과 침목 60m가 훼손돼 코레일이 긴급 복구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코레일은 사고 원인을 이른 폭염으로 보고 있다.

기온이 35도가 넘고 선로도 열을 받아 55도 이상이 돼 레일장출(온도 상승으로 인해 레일이 늘어나 휘는 현상)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가 발생한 의성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36.3도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고 지점이 급커브라는 점을 들어 곡선 반경이나 궤간(마주보는 철로 사이 거리)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송현아 기자 sha7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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