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최종투표율이 55.5%를 기록한 채 오후 6시 최종마감됐다.
전체 유권자 4129만6228명 중 2291만9406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이다.
지난 5회 지방선거 투표율(54.5)보다 0.9% 높은 수준이지만 당초 기대했던 60%에는 미치지 못했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전남으로 65.6%를 기록했으며 다음이 세종(62.7%), 강원(62.3%) 순이다.
반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52.3%), 경기(53.2%)였다.
특히 서울은 58.3%, 부산은 55.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 62.8%, 경남 59.8%, 전북 59.9%, 경북 59.5%, 충북 58.8%, 광주 57.1%, 울산 56.1%, 충남 55.7%, 대전 54.0%, 인천 53.7% 순이었다.
한편 투표 종료와 동시에 발표된 KBS·MBC·SBS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우세한 곳은 대구, 울산, 경남, 경북, 제주 등 5곳이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 세종, 전남, 전북, 광주 등 5곳에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은 김관용 새누리당 후보가 77.1%로 오중기 새정치연합 후보(17.0%)에 무려 60.1%포인트나 앞섰으며 제주의 경우,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가 61.2%를 얻어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34.6%)에게 26.6%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시장의 경우, 새정치연합 박원순 후보가 54.5%,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44.7%를 얻어 박 후보가 9.4%포인트 앞섰으며 전남은 이낙연 새정치연합 후보가 78.1%를 얻어 이성수 통합진보당 후보에게 66.5%포인트나 앞섰다.
출구조사 결과만으로 승부를 가리기 어려운 경합지역으로 경기와 인천 등 7곳이나 속했다.
경합지역의 승패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곳들의 개표결과가 관전포인트로 급부상했다.
경기도의 경우,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51%의 득표율로 49%를 얻은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에 2%포인트(P) 앞섰으며, 인천시장 선거에서 49.4%를 얻은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가 49.1%의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에 불과 0.3%포인트 앞섰다.
특히 부산은 그동안 전통적으로 새누리당이 강세를 보였던 가운데 출구조사 결과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가 51.8%의 지지율로 무소속인 오거돈(48.2%) 후보를 소폭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 지역에서는 이시종 새정치연합 후보가 50.3%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가 48.2%로 바짝 뒤를 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충남 역시 안희정 새정치연합 후보가 49.8%로 앞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가 48.1%로 불과 1.7%포인트 차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강원은 최문순 새정치연합 후보가 50.6%,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가 48.2%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전은 새정치연합 권선택(49.8%) 후보가 박성효(48.2%) 새누리당 후보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