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인천스틸과 당진발전 개별매각

  • 등록 2014.06.25 11: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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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 후 공개 경제입찰

산업은행은 지난 1월부터 산은이 직·간접적으로 동부제철 인천공장(동부인천스틸) 잠재 매수자를 접촉하였으나 매수의향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6월 현재까지 제철 인천공장의 매각주체이며 자문사인 산은 앞 직간접적 인수의향 타진 기관은 없고 해외 IB를 통해 중국 철강업체의 인수의사 타진결과 관심이 없었다. 또 국내 철강사들도 업황부진과 경쟁심화로 인수에 부정적이었다.

 

당진발전에 관심이 있는 POSCO 앞 Package매각 검토를 요청한 건에 대해서 제철 인천공장 매각을 위해서는 동종사업을 영위하고 발전사업에도 관심이 있는 투자자 유치가 필요한데 POSCO가 고려 가능한 잠재적 매수자였다.

 

이에 따라 인수가치가 높은 당진발전과 제철 인천공장을 Package로 매수하는 방안을 산은이 POSCO 앞 검토를 요청했다.

 

지난해 12월 5일자 사전적 구조조정 약정에 의거 자산매각 일체에 대한 권한을 산은 앞을 위임했고 지난 2월 11일 동부그룹 앞 Package 매각 방안 제시한 데 이어 지난 3월 27일 POSCO 앞 Package 매수를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지난 4월 7일에 동부그룹이 제한적 경쟁입찰을 요구했고 경쟁입찰 전환 시 중국 철강업체의 참여가 가능한데도 경쟁입찰을 추진하지 않은 사유는 시장 Tapping 결과 잠재매수자 없는 상황에서 경쟁입찰 성립가능성이 없었고 경쟁입찰 방식 매각을 추진하더라도 장기간이 소요되어 동부의 유동성 문제 해결이 곤란했다는 판단에서다.

 

동부제철의 자금사정상 오는 8월말까지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고 매수자 부재 상황을 감안시 경쟁입찰의 경우 연말까지 매각 및 성사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4월 8일 Data Room 개방과 POSCO측 실사를 개시했고 14일 중국 철강업체가 실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Data Room 개방을 동부측 앞으로 통보했다.

중국철강업체는 Data Room을 개방하였음에도 실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POSCO는 지난 5월 30일 실사를 완료했으나 내부적 재무개선 필요 및 시너지효과가 기대치에 못미쳐 인수포기를 발표했다.

 

산은은 앞으로 개별매각으로 전환해서 공개 경쟁입찰 절차에 즉시 착수할 계획이다. 당진발전은 6월중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 절차를 개시하고, 제철 인천공장은 채권단 및 동부그룹과 협의해 향후 추진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또 채권단 공동관리에 의한 정상화 추진을 동부제철 앞으로 요청했다.

송현아 기자 sha7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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