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2기 각료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0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들 후보자 8명 중 5명 만이 청문보고서가 채택돼 인사청문 처리절차를 통과했다.
통과된 5명 후보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병기 국정원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다.
아직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후보자는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이다.
이들 중 정종섭 후보자는 11일 오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회의에서 보고서 채택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김명수 후보자는 논문 표절, 연구비 가로채기 등 각종 의혹에 이어 자질논란까지 일었고 정성근 후보자는 음주운전·탈세 의혹에 이허 위증 논란에 휩싸이면서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오전 가진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야권 지도부가 김명수·정성근 후보자의 재고를 요청하자 “참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