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이 화물기사업 분리 매각을 마무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매각 대금 총 4,700억원에 화물기사업을 에어인천에 매각하고 거래를 성사했다.
에어제타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사무소에서 통합 출범식을 열고 사명을 기존 에어인천에서 ‘에어제타’로 바꿔 새 출발 한다고 2일 공시했다.
첫 미주행 화물편 운항 기념행사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화물기 주기장에서 개최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매각 거래 종결을 통해 보잉747 화물기 10대, 보잉767 화물기 1대 등 총 11대의 항공기와 화물기사업 관련 직원들의 이관도 마무리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사명이 알파벳 A로 시작해 마지막 글자인 Z를 거쳐 다시 A로 끝나는 것처럼, 전 세계 공항을 순환하며 화물을 운송하고 글로벌 항공 물류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에어인천은 설명했다.
에어제타는 새 슬로건 '항공 물류의 새로운 미래, Beyond Asia to the World(아시아를 넘어 세계로)'도 공개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를 인수하며 미주, 유럽 등으로 사업 영역이 크게 확장된 만큼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화물 전문 항공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기사업 분리매각은 유럽 집행위원회와 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요구한 필수 조건이다.
에어제타의 첫 미주행 화물편 운항 기념행사는 지난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화물기 주기장에서 김관식 에어제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대표는 "그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우리나라 항공화물 성장의 역사를 함께 써 온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가 오늘부터는 에어제타라는 하나의 팀으로서 더 큰 도약과 혁신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가 에어인천과 손잡고 글로벌 항공물류 유통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인천시는 앞서 정무부시장실에서 에어인천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협약은 인천을 항공물류 중심 도시로 키우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