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건설업 산재 사망자만138명...전년대비 8명 증가

  • 등록 2025.08.22 10:02:29
크게보기

고용노동부,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결과 발표

 

올해 상반기에만 건설업종에서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가 138명(130건 사고 발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명 증가한 수치다. 전체 산재 사망자 수 287명 중 48%가 건설 현장에서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1일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287명(278건)으로 전년 동기 296명(266건) 대비 9명(3.0%) 감소 12건(4.5%)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에서 전체의 40%에 달하는 138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년 동기 대비 8명이 늘었다. 제조업에서는 67명, 기타업종에선 82명으로 집계됐다.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176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전년보다 21명 증가했다. 반면 5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111명으로 전년보다 3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부산 기장군 건설현장 화재(사망 6명), 세종-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사망 4명) 등 대형사고의 영향으로 사고사망자 수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사망사고 감축과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체를 구성해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다. 지난달 23일부터 사고 위험성이 높은 2만6,000개 사업장에 대해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밀착 관리하는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협업해 후진국형 사고 예방을 위한 12대 핵심 안전수칙을 전파함으로써 안전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철중 기자 almadore75@m-economynews.com
Copyright @2012 M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회사명 (주)방송문화미디어텍|사업자등록번호 107-87-61615 | 등록번호 서울 아02902 | 등록/발행일 2012.06.20 발행인/편집인 : 조재성 |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2길 4. 5층 | 전화 02-6672-0310 | 팩스 02-6499-0311 M이코노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