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가을꽃게 대전' 1주일 연장...100g에 최저 700원 판매

  • 등록 2025.08.27 11: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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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사 햇꽃게 최저가 경쟁...카드할인 확대
온라인 이커머스·e마켓 등 소기업도 경쟁에 가세

 

대형 마트들이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번 꽃게 최저가 경쟁을 이어가며 당분간 특가 행사가 길어질 전망이다.

 

27일 서해안 꽃게 금어기(6월21일∼8월20일)가 풀린 가운데, 올해 가을철 서해 꽃게 어획량이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업체들이 지난주에 이어 '꽃게 대전'을 다시 한번 벌이며 최저가 할인 경쟁에 들어간다.

 

이마트는 오는 28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햇꽃게를 100g에 985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지난 21∼24일에는 햇꽃게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00g에 700원대(741∼788원)로 선보였다. 이 기간 준비한 물량 100t(톤) 이상이 모두 동났다.

 

홈플러스도 꽃게 고객 맞이 할인을 이어간다. 오는 29~ 31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햇꽃게를 100g를 990원에 한정 판매한다. 활꽃게(냉수마찰 기절꽃게)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행사 카드 결제 시 반값인 1,09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금어기 해제 뒤 첫 꽃게 행사를 연 지난 21∼24일 수산 전체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3% 늘고 꽃게 매출은 179% 증가했다고 전했다.

 

롯데마트도 '꽃게 대전'을 이어갈 생각이다. 물가잡기 캠페인 '더 핫'을 통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활꽃게(100g)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992원에 판매한다.

 

대형마트들의 꽃게 경쟁에 이커머스 업계도 합류하는 분이기다. 쿠팡도 최저가 할인을 내세우며 고객들의 눈을 집중시키고 있다. 티몬을 인수한 오아시스마켓도 꽃게 할인전에 돌입했다.

 

유통업계에서는 내달까지 대형 마트 3개사의 꽃게 소비자 가격이 최저가 수준으로 비슷하게 수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벌어졌던 꽃게 가격 경쟁의 결과도 비슷했다.

 

또 킴스클럽은 올해 서해안 활꽃게 물량을 오는 10월말까지 작년의 두 배로 확대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냉장창고 유통업계 A씨는 “꽃게 물량이 계속 들어오고 있어 납품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다 오히려 작년보다 물량이 더 빠르게 공급되고 있어 많은 업체와 온라인에서도 최저가 가격으로 맛있는 꽃게는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도 공급 물량에 걱정없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마트 유통 관계자는 “그동안의 매입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더욱 저렴한 가격에 제철 꽃게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상혁 기자 mbcmsh9369@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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