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미국 인프라 시장 공략과 첨단기술 협력 강화를 위해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고 5일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은 5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워싱턴 D.C.,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
국토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 기업의 미국 인프라 사업 수주를 지원하고, 글로벌 신기술 동향을 점검한다. 특히 한·미 정책금융과 다자개발은행(MDB) 협력을 기반으로 해외 수주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 장관은 5일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열리는 친환경 암모니아 플랜트 착공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해당 사업은 한·미 양국의 정책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플랜트 협력 사례다. 화석연료 기반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고, 이를 활용해 저탄소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미국 에너지부와의 면담을 통해 인프라 협력 확대와 정책금융 연계 방안을 논의한다. 세계은행(WB)과의 실무급 면담도 예정돼 있으며, 이를 통해 MDB와 우리 기업 간 금융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미국은 최근 우리 건설기업의 주요 해외 시장으로 부상했다. 2025년 1~11월 기준 미국 수주액은 51억5000만 달러에 달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주액은 51억2000만 달러 수준이다. 플랜트, FLNG, 태양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
국토부는 6~7일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2026’에도 참석한다. 올해 CES 주제는 ‘Innovators Show up’로 AI, 첨단 모빌리티,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 등이 핵심 전시 분야로 떠올랐다. 국토교통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김 장관은 삼성전자, 현대차를 비롯해 아마존, 퀄컴, 구글 웨이모 등 글로벌 기업 부스를 방문해 AI·ICT, 자율주행 기술 동향을 점검한다. KOTRA 통합관과 K-스타트업, 서울통합관도 찾아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기술 성과를 확인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국토교통 R&D 실증 현장과 스탠퍼드대 연구 협력 사례를 점검한다. 구글 웨이모를 방문해 완전 무인 로보택시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 자율주행 실증도시 추진을 위한 운영 전략도 살펴본다.
또한 활주로 이탈방지시설(EMAS)이 설치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을 찾아 미국 교통부와 연방항공청(FAA) 관계자들과 기술 현황을 공유할 계획이다.
김윤덕 장관은 “이번 미국 수주지원단 파견을 계기로 G2G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미국 인프라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CES를 통해 확인한 글로벌 기술 동향을 국토교통 분야 R&D와 제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18년부터 CES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왔다. CES 참가를 통해 드론,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등 국토교통 관련 미래 기술과 정책 트렌드를 파악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