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은 12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업무보고에서 방송광고 매출이 하락하는 상황에 올해 예산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 재조정 등 개선 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 전쟁 속에서 전통적 미디어 및 소규모 방송 사업자의 재정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민영삼 코바코 사장도 방송광고 시장의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올해 방송광고의 가치를 높이고 방미통위의 규제 완화 정책에 부응해 시장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매체별 광고비 점유 현황에 따르면 온라인 광고비가 59.0%로 올랐지만, 방송 광고비는 18.8%를 차지하며 20% 이하로 떨어졌다. 민 사장은 “특히 중소 방송사의 광고 판매액이 2021년에 비해 600억원 이상 줄었고 매년 코바코는 당기 순손실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코바코는 방송광고 판매를 대행하는 미디어렙이 온라인·모바일 광고도 대행할 수 있도록 하는 ‘크로스 미디어렙’의 조속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코바코의 방송광고 판매 대행 규모가 하락한 비율이 29.3%로 전체 방송광고 매출 하락률 26.5%보다 약 3%P 크다”며 “코바코가 KBS, MBC, EBS 등 상대적으로 건실한 방송사를 대행하는 점을 고려하면 뼈아픈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민영삼 사장은 “수지를 개선하기 개선을 위해 신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입법 활동과 방송 규제 개선도 우선돼야 한다”며 “2030년까지 정원 감축에 따른 인건비 절약, 디지털 간판(사이니지) 등 신사업 발굴과 함께 코바코 연수원 매각 등으로 경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신환 방미통위 위원은 코바코가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서 3년 연속 저평가를 받은 원인과 더불어 코바코가 추진하는 정부 광고 대행 사업의 구체적 추진안을 보고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방미통위 산하 다른 기관인 시청자미디어재단 최철호 이사장은 미디어 교육과 시청자 참여 확대, 장애인 미디어 접근권 확대 등 주요 정책의 추진 일정과 구체적 실행안을 보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