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관이 약 두 달간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인공지능(AI) 기반 도서관 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용료 부담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최신 유료 AI를 도서관에서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독서·상담·토론·추천 등 도서관 전반에 AI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21일 경기도서관에 따르면 ‘실험하는 AI 도서관’을 주제로 작년 10월 개관한 경기도서관은 시범운영 과정에서 수렴한 이용자 의견과 운영 경험을 반영해 정규 AI 서비스 체계를 마련했다.
지하 1층에 마련된 ‘AI 스튜디오’에서는 만 18세 이상 경기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제미나이3 프로(Gemini 3 Pro), 나노바나나, 소라(Sora) 2 Pro 등 60종 이상의 최신 유료 AI 모델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영상 편집과 디지털 콘텐츠 제작도 가능하며, 기본 1시간 이용 후 대기자가 없을 경우 연장도 허용된다.
어린이를 위한 독서치유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AI 마음그림×책’은 아이가 그린 그림을 AI가 분석해 심리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도서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로 심리상담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개발됐다. 만 5세부터 12세까지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AI 독서토론’은 AI와 독서지도사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독서 프로그램이다. 저작권이 만료된 고전을 중심으로 토론이 진행되며, 올해는 채팅 기반 토론 방식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경기도서관 누리집에서는 날씨와 계절에 맞춰 책을 추천하는 ‘AI 추천도서 서비스’ 와 도서 검색 및 이용 안내를 제공하는 ‘AI 라이브챗’이 상시 운영된다.
윤명희 경기도서관 관장은 “AI가 일상의 도구가 된 시대에 도서관은 도민이 AI를 이해하고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AI 특화 공공도서관으로서 새로운 도서관 서비스 모델을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