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1.2GW 규모 수상태양광...2029년 조기 완공 목표

  • 등록 2026.02.09 12: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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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VDC 연계로 선로 단축...비용 절감 기대

 

계통접속 문제 등으로 지연돼 온 ‘새만금 수상태양광 1.2GW(1단계) 사업’이 2029년 조기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일 전북특별자치도청(전주시 완산구 소재)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청,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 등 4개 기관이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김성환 장관이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는 13.5㎢ 수역에 1.2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3조원 규모로, 전북도는 재생에너지 기반을 바탕으로 새만금 단지 개발과 주력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 아래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 재가동의 핵심은 계통 접속 방식의 변경이다. 당초에는 발전사가 내륙으로 약 15km에 달하는 접속선로를 직접 구축해야 했지만, 연계점을 수상태양광 인근에 설치 예정인 HVDC(고압직류송전) 변환소로 바꾸면서 선로 길이가 15km에서 2km 수준(13km 단축)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2~3천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이 가능해져, 사업 경제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전 인프라 구축 일정도 앞당긴다. 당초 2031년까지 구축할 계획이었던 인근 공용선로 대신, 이번 협약을 통해 내륙 육상선로를 2029년까지 조기 구축해 연계하기로 했다.

 

협약 기관들은 발전설비 설치부터 송·변전 설비 구축, 계통 연계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을 강화해 사업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기후부와 한국전력은 전력망 건설 일정과 계통접속 절차를 집중 관리해 새만금 수상태양광이 적기에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환 장관은 “이번 협약은 새만금을 글로벌 재생에너지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전북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승범 기자 jsb21@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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