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출고식 참석...자주국방 새 이정표

  • 등록 2026.03.26 01:20:14
크게보기

2001년 김대중 개발 천명...25년 도전 끝 국산 초음속 전투기 첫 양산기 출고
“세계 방산 강국 도약, 국민과 함께 완성...방위산업 4대 강국 도약의 발판”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항공·방위산업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 대통령은 “마침내 대한민국은 땅과 바다에 이어 하늘에서도 우리 기술과 의지로 평화를 지키는 무기를 보유하게 됐다”며 “자주국방의 위용을 떨치게 됐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대한민국 독자 기술로 설계하고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든 KF-21이 오랜 기다린 끝에 출고된 것을 축하하며, ‘이 순간을 5200만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전투기는 반세기 넘게 꿈꿔온 자주국방의 뜨거운 염원을 담고 있다”며 “2001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산 전투기 개발을 천명한 이후 25년간 이어진 도전과 노력 끝에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진과 기술진, 군과 정부 관계자들의 헌신을 높이 평가하며 “삶을 바쳐가며 개발과 제작에 매진한 덕분에 우리의 영공을 우리 힘으로 수호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실제로 KF-21은 시제기 6대를 통해 955회의 지상 시험과 1601회의 비행 시험을 거쳐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했으며, 이날 출고된 기체는 오는 9월 공군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KF-21은 최고 속도 마하 1.8, 최대 항속거리 2900km 수준의 4.5세대 전투기로, 뛰어난 성능과 낮은 유지비용, 기체 플랫폼의 확장성 덕분에 이미 세계 각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KF-21의 성공은 단순한 국방력 강화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세계 방산 강국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라며 “정부는 이를 방위산업 4대 강국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이어 “K9 자주포와 천궁 미사일로 입증한 기술력에 더해 전투기까지 독자 설계·생산하는 항공산업 강국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첨단 항공 엔진과 소재·부품 개발에 신속히 착수해 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KF-21을 고성능 유무인 복합 전투기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협력국과 기술·개발 경험을 공유해 K-방산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을 향해 “외국 무기에 의존하던 나라가 이제는 독자 기술로 첨단 무기를 만들고 세계가 먼저 찾는 나라가 됐다”며 “KF-21은 대한민국 영공을 지키는 동시에 전 세계 평화를 위한 연대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자주국방 완성과 세계 평화·번영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을 향해 계속 나아가겠다”며 국민의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시험비행 조종사, 방산업체 관계자, 공군사관생도와 항공과학고 학생, 14개국 외교사절 등 500여명이 참석해 KF-21 출고의 역사적 순간을 함께했다.

김영명 기자 paulkim@m-economynews.com
Copyright @2012 M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회사명 (주)방송문화미디어텍|사업자등록번호 107-87-61615 | 등록번호 서울 아02902 | 등록/발행일 2012.06.20 발행인/편집인 : 조재성 |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2길 4. 5층 | 전화 02-6672-0310 | 팩스 02-6499-0311 M이코노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