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기관 인사 논란…황대호 “알박기 인사 18명” 주장

  • 등록 2026.04.04 20: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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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보직 집중 임명 지적…킨텍스·GH 정책까지 도마
-경선 국면서 쟁점 부상…도 측 입장 주목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인사를 둘러싸고 이른바 ‘알박기 인사’ 논란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4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3월까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에서 총 18명의 ‘알박기 인사’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황 위원장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주택도시공사(GH), 경기교통공사, 한국도자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주요 공공기관에서 사장·감사·상임이사 등 기관 핵심 보직 인사가 잇따라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인사가 기관장 공석이나 직무대행 체제에서도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임기 말 인사 집중의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다.


킨텍스 인사도 논란 대상으로 지목됐다.

황 위원장은 “올해 1월 사장과 부사장이 동시에 임명됐다”며 핵심 보직을 한꺼번에 채운 인사 방식의 적절성을 문제 삼았다.


GH의 정책 발표를 둘러싼 논란도 제기됐다.

황 위원장은 31조 원 규모의 ‘10만호 공급’ 계획 발표와 관련해 정치적 중립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공공기관장들이 특정 후보를 홍보하거나 조직을 동원했다는 의혹도 언급되며, 공공기관의 선거 개입 논란으로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황 위원장은 “인사를 통해 조직을 장악하고, 다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흐름이 우려된다”며 “인사→조직 장악→관치선거로 이어지는 구조적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 사안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과정에서도 쟁점으로 부상했다.

한준호 후보는 TV 토론에서 관련 인사 문제를 지적했고, 김동연 후보는 “중단하고 새 지사에게 맡기는 것이 맞다”는 취지로 답했다.


황 위원장은 “공공기관은 도민의 것이며 특정 세력의 선거조직이 아니다”라며 “알박기 인사 의혹과 관련해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측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인사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안자영 기자 aajjyy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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