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VC)과 엑시트(Exit)

  • 등록 2026.04.06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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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가 스타트업에서 의미하는 내용은 창업가가 초기 투자자들이 자기들이 가진 지분을 현금화하여 투자금을 회수하고 막대한 이익을 실현하는 출구전략이다.

 

창업자는 창업 초기에는 월급을 최소화로 가져 가지만 회사의 지분을 대량으로 보유한다. 초기 투자자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회사의 가치를 키워서 엑시트라는 과정을 통해 자신 이 가진 지분의 가치를 현금으로 바꾼다.

 

일반적 스타트업의 엑시트를 유형별로 나열하면 M&A, 핵심 인재 인수(Acqui – hire), 기 업공개(IPO), 스팩 합병(SPAC Merger), 사모펀드 매수(PE Buyout), 구주 매각(Secondary Sale), 스톡옵션 매각(ESOP Liquidity), 자산매각(Asset Sale) 등이다. 이 중에서 스타트업들 이 원하고 바라는 대표적인 엑시트의 방법으로는 M&A와 IPO이다. M&A는 자신이 세운 회사를 대기업 등에 매각하는 것을 말한다.

 

창업자와 초기 투자자 들은 자신들이 가진 주식 등 지분을 대기업 등 매수자에게 넘기고 그 대가로 큰 금액을 현금이나 대기업의 주식으로 받는다. IPO는 회사의 주식을 코스닥이나 나스닥 같은 주식시 장에 상장하여 자본시장에서 누구나 회사의 주식이 거래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상장을 통하여 회사는 대규모 자금조달이 가능하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창업가와 초기 투자자는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시장에 팔아서 엄청난 차익을 실현하게 된다.

 

◇ 벤처투자의 선순환 구조 완성은?

 

스타트업의 엑시트는 벤처투자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는 마지막 단계이다. 고위험·고성장 비즈니스 모델로 무장된 스타트업은 투자를 통해 성장한다. 이 투자는 일정 기간 내에 재무적으로 이익을 실현하는 것을 전제로 이루어지고 성공한 엑시트는 투자된 자금의 회수로 이어져 다른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 되게 한다.

 

성공한 경험과 자산을 축적한 스타트업은 다른 창업을 시도하거나 스스로 투자자가 되는 비즈니스 엔젤로 거듭날 수 있다. 실제로 이러한 사례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엑시트는 창업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고 한 지역경제를 튼튼하게 만든다.

 

경북 영천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K 식품이 좋은 사례다. 이 회사는 농식품 모태펀드의 투자를 받아 회사를 크게 성장시켰고 사업 성공 노하우(Knowhow)와 수익금 일부를 사용하여 후배 창업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엔젤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은행의 금고를 채워주며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으로 인력들이 유입되게 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 성공 사례는 W사

 

우리나라 엑시트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배달주문 서비스를 운용하는 W사이다. 2020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W사와 독일기업 DH의 기업결합을 승인함으로써 당시 약 4조7500억원의 가치로 M&A거래가 성사되었다. 이후 DH 주가 상승을 반영하면 기업가치는 약 9조원으로 늘어났다. W사의 창업자는 보유한 지분을 4년에 걸쳐 DH의 주식으로 받으면서 1조원대 자산가가 되었다고 한다.

 

규모의 차이가 있지만 이와 같은 사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 나오고 있어 우리나라의 벤처투자생태계의 전망이 밝음을 보여주고 있다. 엑시트가 잘 되면 투자자와 스타트업 간의 신뢰가 쌓이고, 재투자·재창업으로 이어져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 반대로 엑시트가 원활하지 않으면 다른 투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나아가 생태계의 선순환을 약화시킨다.

 

엑시트 전략은 벤처투자 생태계의 선순환과 스타트업을 통한 미래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창업자와 투자자에게 매우 중요하다.


- 벤처캐피탈(VC)과 엑시트(Exit) Column 경영학 박사(Ph.D)

- 국제공인부정조사관(CFE)

-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 상근부회장

- Caroline University 경영학 교수

-(전)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투자운용본부장

-(전)금융감독원 선임검사역


 

편집국 기자 sy1004@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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