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업체 늘었지만 전체수 감소…대부업계도 ‘양극화’

  • 등록 2014.06.20 10: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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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 대부 총규모 10억원 돌파

대부업자를 통해 돈을 빌린 금액이 10조원을 넘었다100억원 이상 대형업체도 늘어났지만 대부업체 수는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대부업계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안전행정부·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전국 등록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등록 대부업자(대부중개업자 포함) 수는 9,326개로 6개월 전인 지난해 6월 말 대비 897(8.8%) 감소했다법인 대부업자는 1,691개에서 1,706개로 소폭 늘었으나 개인 대부업자는 8,532개에서 7,620개로 912개나 줄었다.

 

자산 100억원 이상 대형업체 수는 총 144개로 6개월 전에 비해 17개 늘어 실태조사 집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대부업계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총 대부 잔액은 10160억원으로 지난해 6월 말(91,790억원)보다 8,370억원(9.1%)이 늘었다1인당 평균 대출액도 2012347만원을 기록하다가 지난해 6369만원 지난해 말 403만원으로 꾸준하게 증가 추세다.

 

대출유형별로 보면 신용대부가 84,29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78274억원)보다 7.7% 증가했고 담보대부도 15,868억원이었다평균 대출금리는 31.9%6개월 만에 0.4%포인트 하락했다.

 

대부업을 이용하는 기간은 1년 미만이 45.4%, 1년 이상이 54.6%로 나타났다연체율은 30일 이상 연체 기준으로 7.6%로 지난해 상반기 대부 0.8%포인트 하락했다특히 신용대부 연체율(6.5%)은 담보대부(16.7%)보다 낮은 편이었다 

박영신 기자 rainboweye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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