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유전이 아닙니다

  • 등록 2014.10.09 12: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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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구 박사의 키성장연구소

우리나라 부모들은 학교성적만큼이나 자녀들의 외모에도 관심이 높다. 그러다 보니 또래의 아이들에 비해 작은 키를 가진 자녀를 둔 부모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키는 유전적인 것보다는 후천적인 환경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내 아이의 키를 키울 수 있는지 전문가를 통해 들어보았다.

 

올해 6학년 아들을 둔 현미선(38세)씨는 아이의 키가 또래의 아이들에 비해 적어서 고민이다. 6학년인 아들의 키가 144cm로 평균키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러다 보니 성장클리닉은 물론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제품을 꼬박꼬박 챙겨 먹이고 있다. 현씨가 유난히 아이의 키에 극성인 것은 자신과 남편의 키가 평균키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최근 이와 같이 아이의 평균키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만큼 키가 외모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소아청소년 표준성장 도표에 의하면 만 12~13세의 남녀 표준 키와 몸무게는 남자 151.81cm, 45.48kg이고 여자 152.67cm, 43.79kg로 나타났다. 교육부의 학교건강검사-표본조사-결과에서도 초등 6년생의 평균키와 몸무게가 남자는 150.6cm, 46.2kg 이고 여자는 151.1cm, 44.2kg이었다.

 

성장호르몬과 키 성장

 

키성장연구소 강용구 박사는 성장호르몬과 키 성장의 관계는 사람이 태어나 만 2세가 지나면 성장호르몬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라게 된다고 설명했다.

 

강 박사는 "성장호르몬은 대뇌 밑에 위치한 뇌하수체 전 엽에서 분비되어 단백질재료로 만들어지는데 뼈의 성장이 이뤄지는 골단부에서 성장판인 연골세포의 칼슘 침착을 도와 성장을 촉진하게 된다"며 "장에서는 근육을 만드는 원료인 아미노산의 흡수율 높이고 단백질의 합성을 자극하여 근육이 자랄 수 있도록 하는 등 키가 잘 자라도록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강 박사는 "특히 키가 가장 많이 성장하게 되는 청소년 시절에는 성장호르몬이 뼈의 길이 성장과 근육의 증가 등 성장을 촉진작용을 하는데, 성호르몬이 이른 시기에 분비되어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 성조숙증이 올 경우 성장이 더디게 되는 만큼 예방을 위해 건강한 식습관과 함께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키와 운동은 어떤 관계

 

강 박사는 아이들의 성장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이라고 조언했다. 적당한 운동은 성장 판을 자극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성장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실제로 성장호르몬은 운동을 하고 있을 때보다 운동을 하고 나서 더욱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동이 끝난 후 30분이 지났을 때 가장 높은 성장호르몬 분비율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키 성장에 작용하는 성장호르몬은 수면 시에는 간헐적으로 분비되다가 운동 시에는 운동의 강도와 시간 형태에 따라 분비가 다르게 나타난다. 운동을 하면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은 운동의 강도와 비례적인 증가현상을 가지고 있어 피로를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인 성장호르몬 분비와 촉진을 위해 신체기능에 맞게 운동의 강도를 조절하는 맞춤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박사는 "아침운동보다는 오후 7시 이후의 야간 운동이 좋다"고 조언했다. 야간에는 부신피질 호르몬과 갑상선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서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아울려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 하는데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운동은 점프·농구·수영·스트레칭·조깅 등이다. 이들 운동은 반복되는 점프나 전신운동이 성장 판을 자극해 호르몬분비를 촉진시킨다. 또한 적당한 압력과 피로는 우리 몸에 적당한 자극이 되어 뼈를 강하고 튼튼하게 하여 근육을 강하게 변화시켜 준다.

 

강 박사는 "다만 역도·헬스·마라톤·씨름 등과 같이 뼈에 크게 압력을 가하는 운동은 좋지 않다"며 그 이유는 "체력소모가 큰 운동은 오히려 키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성장호르몬은 어떻게 분비될까? 이에 대해 강 박사는 "성장호르몬은 성장뇌하수체에 존재하는 성장호르몬 분비세포에서 합성되어 분비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분비된 성장호르몬이 혈중에서 단백질과 결합한 후에 표적 조직으로 이동되고 이때 결합하는 단백질을 GHBP(Growth Hormone Binding Protein; 성장호르몬 결합단백질) 이라고 한다. 이 성장호르몬이 세포에 작용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성장호르몬이 세포내에 들어가야 하고 이를 위해 세포에 성장호르몬 수용체라는 것이 존재해야 한다. 우리 인체에서 성장호르몬 수용체가 가장 많은 조직은 간으로 간세포나 말초조직의 세포에 존재하는 성장호르몬 수용체가 결합을 하게 되면 세포내에서 일련의 과정이 일어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IGF-1이 세포에서 만들어 지는데 실제 키가 큰다고 했을 때 뼈의 길이가 길 어지는 것은 이렇게 생산된 IGF-1이 연골 조직에서 연골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촉진시켜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가 과학기술 전 영역 100대 우수 연구 성과로 선정

 

DR. KANG의 키 성장 연구와 IGF-1개발한 강용구 박사는 서울대학교와 KAIST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한 뒤 두뇌(기억력 암기력 집중력)와 성장호르몬 연구에 매진해 오고 있다.

 

강 박사의 두뇌 기억력 및 암기력 관련 연구는 그동안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아왔다. 그가 개발한 기억력 및 집중력을 20%이상 향상시켜주는 머리 좋아지는 식품은 식약처 최초 기억력 개선 효능과 안정서 부분으로 인정받아 국가 과학기술 전 영역 100대 우수 연구 성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국가대표 양궁 팀에 공식 지원을 하며 국가 신 성장 동력소재로 선정된 바 있다.

 

강 박사에게 가장 보람을 안겨준 일은 몇 년 전 정부가 추진했던 미아 찾기 캠페인에서 그의 유전자검사로 잃어버린 아이를 8년 만에 부모에게 찾아준 일이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아이키텐업’

 

현재 그의 키성장연구소 Dr. KangLab에서는 기능성식품소재들을 대상으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과학적으로 입증돼 화제를 모았던 그의 ‘아이키텐플러스’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아이키텐업’으로 출시되어 키 작은 자녀를 둔 부모들의 큰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수용성 추출물은 기존 성장호르몬제의 화학 합성품이나 동물성 제제가 아닌 백하수, 속단 등의 효모에서 추출한 유용 성분으로 이뤄져 있다. 이 성분은 동물 시험 결과에서 섭취 후 8시간까지 성장 호르몬 분비를 28%이상 촉진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8주간의 실험에서도 대조군의 대퇴부의 뼈가 평균 6%이상 길이가 증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초유에서 분리해 어린이 성장물질로 사용되는 IGF보다 성장 효과가 더 큰 것으로 타나났다. 이 시험결과를 토대로 강 박사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분비 및 뼈 골격 성장 촉진용 백하수오 추출물과 속단 추출 및 그 제조방법에 대해 국내 특허를 모두 획득한 상태이다.

 

강 박사는 “속단은 뼈에 끊어진 부분을 연결해준다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뼈에 관련된 질환에 한약 재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백하수오는 갱년기장애와 뼈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재”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이 두 가지 소재에서 IGF-1 분비를 최우선적으로 선정되어 제품됐으며 현재 국제학술지 논문에 이어 국제 특허출원까지 마친 상태이다.

 

특별한 기술을 접목한 가공기술

 

보통은 한약재에서 약초성분을 분류할 때 약재를 탕을 넣고 고온에서 추출하는 방법을 쓰지만 이 제품은 특별한 기술을 접목해 가공기술에 대한 특허를 추가했다. 강 박사는 "약재를 다릴 때 고온에서 다리다 보면 약초 성분이 물로 녹아나면서 다른 성분들도 많이 녹아나게 되는데 이 중에는 약초성분을 방해하는 성분도 많다" 설명했다. 제품자체의 효과도 있지만 노하우를 접목한 특별한 기술이 추가됨으로 인해 효과를 배가 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키는 후천적인 환경영향 더 받아

 

키는 유전적인 요인과 호르몬 분비에 관련된 영향섭취, 그리고 운동에 의해서 성장에 직접 자극을 주는 등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일본의 유명한 생활의학 전문가의 분석에 의하면 유전적 영향은 22%였으며 후천적 노력이 78%였다. 후천적 노력에는 생활환경(16%), 운동(20%), 영양(31%), 기타(11%)였다.

 

강 박사는 가장 비근한 예로 차범근 스포츠해설가의 어린 시절을 소개했다. " 해설가의 경우 어릴 적 어려운 형편 때문에 키가 자라지 않다가 이미 성장해 독일에 간 이후 먹는 식생활이 달라지면서 키가 훌쩍 컸다고 합니다. 한창 성장을 해야 하는 시기에 영양상태가 좋지 못하면 키 성장이 더디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입니다. 키는 유전적 요인은 23%에 불과하고 후천적 외부적인 환경에 더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자녀의 키를 키우고자 한다면 이 시기에 충분한 수면을 취해주고 올바른 식생활을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편식은 키 성장의 적

 

한창 자라는 시기에 아이들이 편식하게 되면 성장에 영향을 받게 된다. 아무리 성장호르몬 분비되는 시기라고 해도 편식으로 충분한 영양공급이 되지 않게 되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적기 때문이다. 그만큼 엄마들의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다. 강 박사는 제품을 개발할 때 이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였다.

 

그가 개발한 아이키텐업에는 백하수오, 속단 외에 숙지황, 건강, 감초, 작약, 진피, 두충, 갈근, 구기자, 영지, 오가피, 우슬, 당귀 등과 같은 아이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약재들이 적당량 들어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작 지근한 맛을 내기 위해서는 건강에 좋은 벌꿀을 사용했다. 또 수면 시 가장 많은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을 유도하기 위해 잠자기 전에 이 식품을 먹도록 했다. 이렇게 작은 부분까지 꼼꼼히 챙긴 그가 부모들에게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은 부모들이 아이들 공부에는 신경을 쓰면서 밖에 나가 놀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면서 키가 크길 바라거든요. 이미 많은 논문에서 입증되었다시피 운동을 하는 그룹에서 학습 성취 효과도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키 뿐 만 아니라 공부를 잘하고 이런 것들도 운동을 병행해 주는 게 더 좋은 효과로 이어지고 있음이 입증된 것이죠. 아이의 키를 키우고 싶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을 하면서 골고루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자료제공 강용구박사 키성장연구소(www.ikilab.co.kr)

김미진 기자 sy1004@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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