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9일, 메르스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8명과 사망자 1명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8명의 환자들은 14번째, 6번째, 15번째, 16번째 확진자와 동일 병실에서 접촉 또는 응급실에서 노출된 사람들이다.
대책본부는 확진자 중 치료를 받기위해 병원을 경유한 경로를 확인하여 같은 날 같은 병원을 내원 . 방문한 사람들을 모두 자택 및 병원에 격리했다고 밝혔다.
90번째 확진자가 자택 격리 중 지난 3일 발열로 옥천제일의원을 경유하여 을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실도 밝혀졌다. 이에 따라 대책본부는 응급실 체류 환자에 대해서는 추적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중환자실은 현재 코호트격리(감염환자 발생 시 발생 병동을 의료진 등과 함께 폐쇄하여 운영하는 것)를 시행 중이다.
추가 사망자 1명은 47번째 확진자로 판막질환으로 5월27일~28일 사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입원하여 14번째 확진자와 접촉,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 사망했다.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내원 환자들의 2차 유행이 감소추세에 접어들고 기타 의료기관 발생 사례들의 산발적 양상을 감안했을 때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한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대응에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