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인 무디스는 13일(현지시각) 스페인의 국가등급을 A3’에서 ‘Baa3’로 3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Baa3’는 투자 적격 등급 중 가장 낮은 등급으로 투자부적격 단계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이다.
무디스는 현재 스페인의 등급은 부정적인 상태라고 밝혔으며, 국가신용등급도 추가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을 암시했다.
또한 무디스는 “스페인이 구제 금융을 지원 받더라도 스페인 정부가 국제 금융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표명했으며 미국의 또 다른 독립 신용 평가사인 이건-존스도 이날 무디스보다 앞서 스페인의 국가 신용 등급을 ‘B’에서 ‘CCC+’로 내리며 ‘부정적’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