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마저 고금리 대출에 울상, 심각한 사회문제.

  • 등록 2012.06.15 14: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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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5명 중 1명꼴 연 20% 대출경험”


금융위원회는 전국 5037명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 대학생의 18.3%(922명)가 대출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중 3.7%(188명)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수치는 대학생 5명 중 1명꼴로 연리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들 중 42.5%는 급전에 필요한 경우 대출을 받는다는 응답을 했으며 27.4%의 응답은 등록금 용도로 이용하며 22.6%의 학생들은 생활비 등의 이유로 대출을 받는다고 답했다.
 
이들의 상당수인 42~75%의 학생들은 부모나 형제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상환한다고 답하였으며 이들 중 10.7% 비율의 학생들은 월 소득이 199만 원 이하 가정의 학생들로 조사돼 소득비율이 낮은 가정에 속한 학생일수록 고금리 대출의 이용이 잦다는 결과이다. 
 
이에 금융위는 기존 고금리채무에 대해서는 최대 2500억 원 규모의 학자금 전환대출을 통해 저금리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융위 조사의 결과를 통해 대부업체들의 무분별하게 대출하는 관행을 강력하게 규제해야 하며 고금리 대출은 더 이상 서민들의 문제가 아닌 대학생들 마저 울상 짓게 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보라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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