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50명 첫 배출

  • 등록 2015.12.28 11: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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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은 2015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운영 기관으로 시범 선정된 교육․훈련기관 소속 교육·훈련생 174명(구미대학교 등 11개 기관)을 대상으로 외부평가를 실시(1차:12.5, 2차:12.12~14)해 2014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제도가 도입된 이후 50명의 합격자를 처음으로 12월24일 배출했다.

그 동안 검정형 자격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를 평가해 자격을 부여했다면, 과정평가형 자격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평가함으로써 현장성 강화를 위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자격으로 실무능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과정평가형 자격은 교육·훈련기관 자체 내부평가 점수와 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외부평가 점수를 1:1로 합산하여 평균 80점 이상 득점하면 합격하고, 응시등급(산업기사 또는 기능사)의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최종 합격한 사람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증을 발급받게 되는데 자격증에는 자격종목, 훈련기관명과 훈련기간, 교육받은 모든 능력단위를 기재하도록 되어 있는 점이 기존의 국가기술자격증과 차별된다.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라 설계된 교육·훈련과정을 체계적으로 이수한 교육·훈련생에게 내·외부 평가를 거쳐 일정 합격기준을 통과한 사람에게 국가기술자격증을 부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국가기술자격제도로 지난 해 5월20일 도입되었다.


이번 평가에 유일하게 기업부설 훈련원으로서 참여한 ㈜우진플라임 기술교육원(원장 김대훈)은, 훈련생 9명이 응시하여 7명이 사출금형산업기사 종목에 합격함으로써 78%의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으며, 훈련생 대부분이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되어 모두 취업을 하게 되었다.


또한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의 경우에도 컴퓨터응용밀링기능사 과정의 교육생 28명중 24명이 합격하여 86%의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전체적인 합격률이 30%로 다소 낮고 합격자수가 적은 이유는 과정당 30명 내외의 적은 수가 교육을 받고 내부평가를 거쳐 동 교육을 이수한 사람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기준이 검정형 보다 다소 높게 설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응시자들이 처음으로 다양한 문제유형을 접하였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이번에 아쉽게 불합격한 교육·훈련생에 대해서는 2년 이내에 한번 더 평가에 참여하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2016년에는 과정평가형자격 교육·훈련과정을 30개 종목 129개 과정을 지정하여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고용노동부 박종길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시범 시행결과를 바탕으로 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쳐 평가방법이나 기준을 조정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과정평가형 자격이 산업현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명품자격이 되도록 질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운 기자 jw1211@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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