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5일 어린이날(목)부터 8일 어버이날(일)까지 나흘간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번 임시공휴일은 지난 28일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됐다. 내수경기를 부양하자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정부는 이번 임시공휴일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내수경기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흘간의 황금연휴로 1조3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6일 0시부터 24시까지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5일 자정 즈음 고속도로를 이용한 뒤 6일 고속도로를 빠져나가거나, 6일 자정 즈음 고속도로를 이용한 뒤 7일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즉 6일(0~24시)을 걸치면 무료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에는 인천공항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같은 11개 민자고속도로도 포함된다.
프로야구 입장권 50% 할인
6일 프로야구 경기가 펼쳐지는 5개 구장 입장권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경기는 롯데-두산(잠실), KIA-넥센(고척), 한화-KT(수원), SK-삼성(대구), LG-NC(마산)에서 진행된다.
이날 입장권을 미리 구매한 고객은 50%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입장권 할인은 외야 쪽 자유석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제약이 있다.
열차 20% 할인
5월 한 달간 3인 이상 가족단위 여행객은 KTX를 포함한 열차운임을 20% 할인받을 수 있다. 열차이용시 가족관계증명서, 건강보험증 등 가족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된다.
이외에도 태릉 국제스케이트장과 같은 체육시설과 4대고궁, 종묘, 조선왕릉, 수목원, 지자체 운동장과 강당 등 공공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6일 임시공휴일에는 휴일 수당을 받을 수 없다고 한다. 이번 임시공휴일은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적용된다. 즉 본인직장의 취업규칙이나 계약서에 관공서 규정을 따른다는 명시가 돼 있을 경우에만 공식 휴일로 인정받아 휴일 수당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