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덴마크 항의방문단, 여의도 옥시 본사 앞 기자회견

  • 등록 2016.05.11 09: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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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정오 여의도 옥시 본사 앞에서 영국 옥시본사 항의방문단의 귀국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이하 가피모)과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주관하여 가피모와 환경단체 회원 10여명이 참가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항의방문단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의 영국, 덴마크 항의활동에 대한 활동과 향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항의방문단은 54일 오전9시께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전1030분 비행기로 런던행에 올랐다.

 

지난 4일 런던에 도착한 항의방문단은 현지 지원팀과 변호인단과의 회의를 가졌다. 5일 영국시간 오전10시부터 오후1시 런던시내 레킷벤키져(RB) 주주총회 앞에서 현지 언론과의 기자회견을 갖고 시위에 나섰다. 오후 3시부터는 런던시내에 위치한 TESCO 앞에서도 기자회견과 시위를 했다.

 

6일 오전 10시께 런던외곽의 슬라우 RB본사를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RB본사 CEORakesh Kapoor와 만났다. 면담이후 김덕종씨는 면담 내용은 주주에게 사과하는 말이었다피해자에 대한 사과의 말은 한 마디도 없었다고 알렸다.

 

그날 오후 항의방문단은 영국검찰에 RB를 고발하는 협의를 위해 영국변호사와 만남을 가졌다. 저녁에는 뉴몰든기차역 광장에서 지역 한인과 함께 가습기살균제 희생자 추모 촛불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7일은 항의방문단 김덕종씨 아들의 기일(2009년 사망)이었다. 그는 아들이 생전에 좋아했던 풍선을 들고 아들을 추모했다. 오후에는 RB & TESCO 영국법원 소송준비 변호인단과 미팅을 하고 다음날 8일 덴마크로 이동했다.

 

덴마크에서는 41명의 피해자를 만든 세퓨에 원료를 공급한 케톡스 회사위치를 확인했다. 9일 항의방문단은 주덴마크 대한민국 대사관의 마영삼 대사와 면담을 가지고 덴마크 환경청을 방문해 마이클 쉴링 부국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덴마크 검찰을 방문하고 덴마크교민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덴마크 검찰청은 수사의뢰가 있다면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세퓨의 원료를 공급한 케톡스는 작년 2015년 폐업해 난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항의방문단은 10일 영국과 덴마크 항의활동을 마치고 런던을 거쳐 한국에 귀국했다.

 

이홍빈 기자 lhb0329@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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