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인 14일 불기 2560년을 맞아 전국 2만여개 사찰에서는 봉축 법요식이 일제히 열렸다.
14일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법요식에는 여러 인사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진제 스님과 자승 스님을 비롯해 불자와 시민 만여 명이 참석했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및 이웃 종교인이 모여 화합의 장을 펼쳤다.
또 정의화 국회의장, 정진석 원내대표, 김종인 비대위 대표, 안철수 대표, 심상정 대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원순 시장 등 정관계 인사도 함께 자리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봉축사에서 물질의 풍요 대신 마음의 풍요, 공동체의 풍요를 강조하며, 서로에게 희망의 벗이 되어 어려움을 이겨내고 통합의 길을 걸어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대조사에서 제2회 대조사 만발공양효 음학회, 강원 용연사 일원에서 오후 5시~9시에 연등축제, 부산 범어사에서 오후5시 까지 2016범어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조계사에서는 오후 6시~8시에 불기2560년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산사음악회가 경내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