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수증감폭은 농림어업, 건설업 등의 고용여건 개선으로 전년동월비 38만 700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조업 증감폭은 부진이 심화 돼 전년동월비 7만 4천명 감소했다.
13일 기재부는 제조업의 주요 감소원인이 강수일수 등 기상요인과 건설투자 증가세 영향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기재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고용률 추이는 66.4%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해 29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3.3%로 전년동월대비 0.5%p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실업률은 3.4%에서 3.6%으로 0.2%p상향했다. 주로실업률이 상승한 지역은 조선업이 밀집 된 경남(3.7%), 울산(4.0%), 전남(2.7%), 부산(4.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15세~29세)의 경우 전년동월비 6만 8000명 인구감소세를 보였으나, 구직활동이 늘며 취업자가 36개월 연속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경제활동참가율도 1.7%p 상승함에 따라, 고용률과 실업률은 각각 0.9%, 1.3% 동반상승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서비스업,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고용증가세가 확대되었으나 구조조정에 따른 제조업 부진 심화 등 때문에 고용증가세를 제약”한다며 “앞으로 추경 등 재정보강 대책을 신속히 집행해 소비·투자 활성화대택 등 경제활력 제고 노력을 강화할 밤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