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 및 4차 산업 혁명에 차질 없이 대응하기 위해 금융보안원과 한국신용정보원이 금융회사, 핀테크기업 등 금융 빅데이터 수요자와 공급자 187개 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금융 빅데이터 협의회’를 출범시켰다.
금융 빅데이터 협의회는 빅데이터 분석·활용 모범 사례,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기법 등 빅데이터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해 금융권 빅데이터 분석·활용 활성화를 지원한다.
우선 협의회에서는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및 빅데이터 활용과 관련한 금융권의 애로 사항 등 의견을 수렴해 해당 사항 개선 및 정책 건의 등 금융당국이 시장·업계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협의회는 금융 빅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하고 분석 효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협의회 내 TF를 구성해 금융권 특성을 고려한 비식별 조치 이행권고안을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한다.
이에 협의회는 지난 3월 23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권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및 금융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인식 제고와 금융 빅데이터 활용 모범사례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금융 빅데이터 분석 트랜드 및 활용 전략’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신용평가사인 한국크레딧뷰로와 인터넷전문은행인 K뱅크에서 금융 빅데이터 분석 사례를 공유했다.
금융보안원 허창언 원장은 “금융권 빅데이터 전문기관에서는 금융 빅데이터 협의회가 금융권의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및 금융 빅데이터 활용과 관련한 정보 공유 및 상호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금융권 빅데이터 산업이 활성화되고 금융권이 4차 산업 혁명에 차질 없이 대응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 빅데이터 협의회에 핀테크 기업 등이 참여함으로써 금융 빅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 창출과 핀테크 스타트업(Start-up) 육성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