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유치장서 ‘배식구’ 통해 탈옥해

  • 등록 2012.09.18 1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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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들 감시 소홀해 비난 피하기 어려워...


 
성폭행, 강도상해 등 전과 25범의 피의자가 높이 15cm, 가로 45cm, 세로 15㎝의 배식구를 통해 유치장에서 탈출했다.

피의자 남성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입원한 병원에 병문안 온 여중생을 납치해 성폭행 혐의로 4년여를 복역한 이후 지난 2월 출소했다. 이후 7월 다시 가정집에 침입한 혐의로 붙잡힌 상태로 오는 21일 구치소로 옮겨질 예정이었으나 165cm라는 자신의 왜소한 체격을 이용해 배식구를 통해 빠져나갔다.
 
같은 시각 이 유치장 안에는 3명의 형사가 3교대 근무를 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최 모경위를 비롯해 이 모 경사 등 모두 딴 짓을 하고 있어 근무태만에 대해 논란이 상달할 것으로 보여진다. 게다가 이들은 도망자 최 씨가 자신이 잠든 것처럼 꾸미고 탈출했기에 두 시간이 지난 오전 7시 30분경에야 발견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경찰은 최 씨를 긴급 수배하는 한편 형사 수백 명을 동원해 최 씨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
이보라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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