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9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후보는 과거 자신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범했던 인혁당 사건, 516 쿠데타, 유신정권 등 역사적 과오를 범했던 사건들에 대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어 박 후보는 “자식이 부모에 대해 평가하고 공개적으로 과오를 지적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결정인줄 알 것”이라며 자신이 새누리당의 대선후보로써 이 자리에 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박 후보는 “이제 국민을 저의 소중한 가족으로 여기면서 국민의 삶과 행복을 지켜 드리는 게 마지막 정치적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의 요지부동이던 역사관에 대해 전격 사과함으로써 앞으로의 대선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추이가 주목된다.